한세실업이 엔데믹에 따른 외출복 구매 증가와 강달러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7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 2142억 원으로 약 32%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인 리오프닝으로 비즈니스 활동이 재개되면서 외출복 구입이 증대한 게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각종 봉쇄조치가 풀리며 베트남에 보유한 주력 생산시설이 본격 가동됐고, 지난해 하반기 강달러 효과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세실업은 갭(GAP)과 H&M 등 글로벌 브랜드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맺고 의류를 생산해 전세계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타깃의 자체 브랜드(PB) 생산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