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삶은 온·오프라인에 걸쳐 있어요. 아난티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같이 있어야 합니다. 조만간 오픈될 ‘이터널저니 온라인몰’은 일곱 번째 플랫폼 역할을 할 정도로 우리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가 ‘이터널저니 온라인몰’을 설명할 때는 더욱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리조트·호텔 업계에서 이터널저니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지난 3년 동안 준비해온 이터널저니 온라인몰은 올 4월 공개될 예정이다.
그는 “아난티 이터널저니 온라인몰은 침구류 등 뭔가를 온라인에서 파는 그런 개념이 아니다”라며 “아난티는 여행이고 아난티는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에서도 재미있어야 한다는 목적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터널저니는 현재도 각지의 아난티 리조트에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존재한다. 이곳에서는 책이나 생활용품을 팔기도 하고 이벤트도 진행한다. 더 나아가 온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늘 만날 수 있는 아난티’를 위해 기획된 것이 이터널저니 온라인몰인 셈이다.
이 대표는 “오프라인 이터널저니가 아난티만의 철학과 가치 소비를 제안하는 입체적 공간이라면 온라인몰 이터널저니는 손안에서 편리하게 아난티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콘텐츠”라고 부연했다. 이어 “새로운 문화와 지식을 제안하고 여행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글·영상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터널저니 온라인몰이 완성될 경우 아난티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완전한 여행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다른 이과생들이 만든 온라인몰과 우리 같은 ‘문과생’들이 만든 것(이터널저니)을 비교해달라”며 “아난티 자체가 문과이고 인문학적”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오프라인 이터널저니는 기존 리조트 내에 속해 있던 데서 벗어나 올해 안에 논현동에 새로운 독립 매장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아난티는 이를 아난티강남 인근에 7층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 형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