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본격적인 공개매수에 들어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공개매수가인 12만 원에 근접했다.
15일 오전 9시 30분 SM엔터는 전날보다 2100원(1.80%) 오른 11만 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1만 9900원까지 치솟으면서 12만 원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반면 하이브는 1.53% 하락 중이며 카카오 역시 2.62% 약세다.
SM엔터는 하이브가 공개매수 계획을 밝힌 10일 16.45% 급등한 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9만 원대 후반에 머물던 주가는 어느새 공개매수가인 12만 원 턱밑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SM엔터는 카카오, SM엔터 경영진과 하이브, 이수만 사이의 대결이 한층 격화되면서 주주들은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SM엔터는 2000년 코스닥 상장 직후에는 시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나 2014년부터는 10위권 밖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최근 주가 급등으로 시가총액은 2조 8000억 원까지 불어나 코스닥 시가총액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줄곧 10위권 안에 자리했던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는 10위권에서 밀려나 1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