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14일 서울 종로구 정신영기금회관에서 관훈클럽 영시공부모임 공개 강좌를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관훈클럽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1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정신영기금회관에서 관훈클럽 영시공부모임 초청으로 특강을 했다.
이날 크룩스 대사는 1995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아일랜드 시인 셰이머스 히니의 시 7편을 소개하며 시 세계를 설명했다. 크룩스 대사는 특강에서 “히니의 시는 감정 분출을 자제하고 물리적인 상황 표현만으로 진실을 생생히 드러내는 특징이 있다”며 “시의 리듬·운율 등 음악성도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특강이 끝난 뒤 신연숙 관훈클럽 영시공부모임 회장은 크룩스 대사에게 영시공부모임 명예회원 위촉패를 전달했다.
크룩스 대사는 1992년 영국 외교부에 들어가 주미대사관 1등 서기관, 주중대사관 참사관을 거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북한대사를 지낸 뒤 지난해 한국대사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