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장관 “4대 과기원 세계 수준 성장토록 적극 지원”

4대 과기원 총장 간담회
공공기관 해제로 인재유치 등 성장 기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에 맞춰 앞으로 기관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이 장관이 4대 과기원 총장과의 간담회를 열고 과기원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 취지를 공유하고 향후 기관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4대 과학기술원은 국가에서 지속 육성?발전시켜야하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과기원이 세계 수준의 교육·연구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4대 과기원은 공공기관 지정 해제로 인해 그간 인건비, 인사제도 등 제한 규정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인재 유치가 가능해졌다. 세계적인 석학 등 전략적인 인재 영입을 위해 별도의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 역시 이런 계획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형 KAIST 총장을 포함한 4대 과기원 관계자들은 “자율성이 향상된 만큼 더욱 강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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