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와 즐기는 맛있는 맥주 ‘닭갈비어’, 춘천 명물로 부상


‘춘천’하면 떠오르는 명물로 단연 닭갈비를 빼놓을 수 없다. 1960년대 처음 등장한 닭갈비는 1970년대 들어 명동 뒷골목을 필두로 인기를 얻으면서 자타공인 향토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매콤한 소스와 진한 숯불 향, 부드러운 식감이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아 지금도 춘천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명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양조장 ‘감자아일랜드’가 선보이는 수제맥주 ‘닭갈비어’가 있다.

음식과 술을 조합해 먹는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페어링 문화를 지역에 소개하고자 기획한 닭갈비어는 ‘닭갈비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맛있는 맥주’를 모티브로 개발했다. 소양강 물과 감자를 원료로 하는 독일 쾰시 스타일의 수제맥주로, 적절한 탄산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닭갈비의 맵고 자극적인 맛을 중화시켜준다.

현재 일점오닭갈비와 통나무집닭갈비, 명물닭갈비, 우미닭갈비 등 춘천 매장에서 판매하는 등 지역 내 유명 닭갈비집과 협업해 지역 브랜딩 및 상권 활성화와 같은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감자아일랜드 김규현, 안홍준 공동 대표는 “강원도에서 활동하는 로컬 브랜드로서 춘천의 대표 음식인 닭갈비와 페어링하기 좋은 맛있는 맥주를 제안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수제맥주와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감자아일랜드는 닭갈비어 외에도 △강원도 감자로 만든 ‘포타페일에일’ △강원도 팥으로 맛을 낸 ‘단팥 STOUT’ △소양강 복숭아를 담은 ‘말랑피치에일’ △영월 토마토로 만든 ‘토마토로’ 등 지역의 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수제맥주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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