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1.8% 상승하며 2470선…외인·기관 '쌍끌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국내 양대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2% 가까운 강세를 보이며 24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역시 2.3% 상승하며 780선을 웃돌고 있다.


16일 오후 2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13포인트(1.78%) 오른 2471.0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16포인트(0.67%) 오른 2444.06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유지하며 현재 1.8% 수준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이 7708억 원, 외국인은 509억 원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한편 개인은 지수 상승에 8351억 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모두 강세를 기록 중이다. 기관계 순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삼성전자(2.09%), LG화학(6.97%), 현대차(3.82%), SK하이닉스(1.31%), NAVER(2.32%) 등이 비교적 높은 주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37포인트(2.27%) 상승한 782.8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6.71포인트(0.88%) 오른 772.17 출발했다. 지수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우며 현재 2% 이상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주체로 나선 것은 기관과 외국인이다. 기관은 1309억 원, 외국인은 1137억 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2904억 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역시 대부분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10.77%), 에코프로비엠(4.61%) 등 에코프로 그룹주들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게임즈(4.98%), 펄어비스(3.81%) 등 게임주로 약진하고 있다. 연일 급등 중인 에스엠(4.98%)의 경우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하며 이 시 기준 코스닥 시총 7위권에 올라섰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