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위메이드(112040)가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들이 예상대로의 성과의 거두더라도 연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려잡았다.
16일 신한투자증권은 위메이드의 비용 증가세를 여전한 부담 요인으로 지적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 224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미르4’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고 ‘미르M’이 국내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인건비를 비롯한 기타 비용들의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위메이드가 선뵐 신작에 대해서도 출시 후 성과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올 4월에는 ‘나이트크로우’, 하반기에는 ‘레전드오브이미르’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위메이드플레이(123420)에선 상반기 내 ‘애니팡’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퍼즐 및 ‘애니팡 코인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연내 블록체인 소셜 카지노 게임도 공개될 예정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록체인 게임 수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지면서 게임성으로 경쟁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 출시할 MMORPG 라인업과 캐주얼 신작들이 기존에 출시된 작품들과 차별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위믹스 플랫폼에 신규 게임이 온보딩되는 속도가 기업 목표보다 느린 점과 연간 적자 탈출이 어려워보이는 점 역시 부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강 연구원은 “적자 규모가 커진 만큼 턴어라운드 시점에 따른 투자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