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AP연합뉴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0·미국)이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1000만 달러(약 128억 5000만 원)를 기부하며 생일을 자축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16일(한국 시간) “조던이 자신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비영리 재단인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1000만 달러를 냈다”며 “이는 재단 43년 역사상 개인이 낸 기부금 중 가장 많은 액수”라고 보도했다.
조던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NBA에서 총 6차례 우승했으며 6차례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2003년 은퇴해 현재는 NBA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를 맡고 있다. 조던이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후원을 시작한 것은 1989년부터다.
조던은 “지난 34년간 메이크어위시 재단을 통해 많은 어린이에게 미소와 행복을 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그들의 강인한 모습을 보는 것은 내게 큰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사람이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기부해 모든 어린이가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이보다 더 큰 생일 선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0년 설립된 메이크어위시 재단은 전 세계 50여 개 나라에서 50만 명 이상의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