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 삼성중공업·한화에어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KCC·넥센타이어·LS 등도 우호적 업황 전망돼
고려아연, 2차전지 등 신산업 가치 반영 본격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삼성중공업(010140)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대비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005930)와 KCC(002380) 등도 추천주로 꼽혔다.


삼성증권은 19일 삼성중공업과 한화(000880)에어로스페이스, 고려아연(010130)을 관심을 가져볼만한 추천주로 이번주 꼽았다. 삼성중공업은 올 해 8년 연속 이어져온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올 해 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고려아연에 대해선 2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 부문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고려아연이 배터리 리사이클링 부문에서 LG화학(051910)과 친환경에너지에선 한화와 동맹을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신사업 본격화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방산 수출 확대 모멘텀이 지속되고 항공 엔진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나증권은 추천주로 넥센타이어(002350)와 KCC, 쏠리드(050890)를 제시했다. 넥센타이어의 경우 올 해 운반비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올 해 흑자 기조 유지도 예상됐다. KCC는 중국 수요가 개선될 경우 실리콘 부문의 수혜가 클것으로 기대된다. 쏠리드에 대해선 지난해 영업이익이 350%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점을 주목했다.


SK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 LS(006260), 아비코전자(036010)를 추천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출시 예정인 ‘TL’이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으며 올 해 신작 4종을 추가로 선보인다. LS의 경우 동 가격이 1분기에도 우호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아비코전자는 4분기부터 판가가 높은 인덕터 공급이 본격화하는 것이 긍정적 대목이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와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한유화(006650)를 추천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소비 심리가 개선돼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대형 수주가 기대됐다. 대한유화의 경우 올 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에틸렌 업황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모멘텀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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