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도시안전을 경쟁력으로 삼아 2030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 우위를 선점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4월 예정인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를 대비해 20일부터 내달 31일까지를 집중 안전관리 주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BIE 현지실사를 실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상황으로 가정하고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체계를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산림, 노후건축물, 건설현장, 터널·교량 등 10대 취약지와 취약시설을 지정해 시설물 점검과 함께 장비·인력 확보 등 사고·재난 대응태세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점검을 통해 발견된 문제점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 등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후 실사 전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시는 실사단 방문 전후로 지역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와 축제에서 단 한 명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행사 안전관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부산 전역에서 모두 54건의 행사와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BIE 현지실사단은 오는 4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부산과 서울에 머물며 2030세계박람회 유치 역량을 점검하고 국민들의 유치 열기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