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캘린더] 이노진·미래에셋비전스팩2호 코스닥 상장

바이오인프라·나노팀·자람테크놀로지·하나26호팩은 공모주 청약 나서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선 탈모제품 개발업체 이노진과 미래에셋비전스팩2호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바이오인프라, 나노팀, 자람테크놀로지 등은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138040)의 자회사로 완전 편입되는 메리츠화재(000060)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1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항노화 전문 바이오업체 이노진이 20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다. 이노진은 국내 4400여개 병·의원에 제품을 공급하는 탈모 전문 브랜드 ‘볼빅’을 운영하는 업체다. 이외에도 아토피, 건선 등 피부질환과 피부재생 분야의 제품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달 9~10일 실시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이노진은 1643.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조 6028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이어 20~21일 이틀간 임상대행업체(CRO) 바이오인프라, 전기차 배터리 방열소재 공급업체 나노팀, 삼성스팩8호가 동반으로 일반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바이오인프라는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하는 업체로 종근당(18575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 8000원~2만 1000원)의 최상단인 2만 1000원에 확정됐다.


나노팀은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소재 중 하나인 방열소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나노팀 공모가 역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밴드(1만 1500원~1만 3000원)의 최상단인 1만 3000원으로 확정됐다. 삼성증권(016360) 상장 스팩 증 가장 규모가 큰 삼성스팩8호(400억 원)의 공모가는 1만 원에 결정됐다.


21일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메리츠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메리츠화재가, 코스닥 시장에선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한 IBKS제13호스팩이 각각 상장폐지된다.


이어 22~23일 자람테크놀로지와 하나26호스팩이 일반 공모주 청약이 계획돼 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통신장비 반도체를 설계하는 기업이다. 자람테크놀로지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코스닥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올해 처음으로 증시에 상장하는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미래에셋비전스팩2호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앞선 14~15일 실시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미래에셋비전스팩2호는 253.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약 5900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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