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0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적극적인 금융규제 혁신을 추진하고 디지털 금융 교육을 강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금융기업에 대해서도 디저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인력 수요 급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금융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금융 보안과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관련 인력을 확충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등 금융 신부문 관련 양질의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금융 취약 계층이 금융 채널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인력을 유지하고 금융권 채용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이번 회의에서는 각 금융권의 채용현황과 계획,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는데 금융권은 채용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8월 말에는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