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신규 BMX항로 업무협약 체결…"세계 3위 선사 입항, 의미 커"

신규 동남아시아 컨테이너 항로 개설…연간 3만TEU 이상 컨테이너 화물 유치 기대
정장선 시장 "평택항, 국내 대표항만으로 성장에 최선"

평택항 신규 항로 업무협약 맺는 관계자들. (왼쪽부터) CMA-CGM KOREA 이태수 부산사무소장·평택시 김상철 항만수산과장·평택시 손정호 기획항만경제실장·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장·정장선 평택시장·CMA-CGM KOREA 김상률 사장·변혜중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CNC LINE KOREA 손지훈 총괄팀장·평택지방해양수산청 조규동 항만물류과장. 사진 제공=평택시

경기 평택시는 동남아시아 신규 컨테이너 항로(BMX항로)의 안정적인 운항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평택시와 시의회,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운항선사 등은 지난 1월 개설된 △신규 BMX항로의 안정적인 운항과 화물 유치를 위한 노력 △신규 항로 및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 △추가적인 항로 개설을 위한 노력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 체결 대상인 정기 항로는 지난 1월 10일 CNC LINE이 개설한 동남아시아 항로로, 평택항을 출항해 다롄, 텐진, 칭다오, 산터우, 홍콩, 셔코우, 난샤, 마닐라, 디바오를 기항하는 주 1항차 정기 항로다. ‘CMA-CGM SYDENY’호 등 4천500TEU급 컨테이너 전용선 4척이 평택항에 순환 투입하고 있다.


평택시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신규 동남아시아 컨테이너 항로 개설로 연간 3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화물 유치와 그에 따른 하역 및 육상운송 등 관련 업계의 매출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이 향상되고 물동량 증대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세계 3위 선사의 입항은 평택항 위상 제고에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그리고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통해 평택항이 우리나라 대표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항 선사인 CNC LINE은 세계 3위 규모 프랑스 국적 선사인 CMA-CGM의 아시아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한 자회사로, 모회사인 CMA-CGM 그룹은 전 세계에 14개 자회사를 두고 257개 항로를 기반으로 160개국, 420개 무역항을 기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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