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욱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지난달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추진한 공공기관 사규 부패영향평가 추진실적 및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성욱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최근 정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정부 등에 따르면 안 처장은 이달 17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날부터 이틀간 연가에 들어갔다. 안 사무처장의 당초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앞서 지난해 9월 자진해 사직한 이정희 전 고충·민원담당 부위원장에 이어 안 처장까지 사직하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권익위 내 정무직은 전현희 위원장뿐이다.
권익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3명 등 총 4명의 정무직 인사로 구성됐다. 전 위원장과 안 처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김태규 고충·민원담당 부위원장과 정승윤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다. 특히 여권에서는 전 위원장에게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