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용산구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에 입장하며 수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부인에게 강진 피해를 위로하는 서한을 보냈다.
대통령실은 20일 서면 공지를 통해 김 여사가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에게 지진 피해를 위로하는 서한을 전했다는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의 보도를 소개했다.
김 여사는 서한에 "한국 국민은 튀르키예가 이번 지진 피해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기를 기원하며 구호 지원 물자와 성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나는 양국 간의 우정이 튀르키예 국민께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매체가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스페인·파라과이·나이지리아·가봉·크로아티아·우즈베키스탄 등 영부인들도 유선 연락과 서한 등을 통해 에르도안 여사에게 위로와 지원 의사를 전한 사실을 보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