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솔(SOL)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월배당 ETF는 자본수익과 배당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매월 일정한 수준의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SOL 미국S&P500을 상장한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월배당 ETF 시장은 1조 5352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현재 총 6개사가 21개의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경우 상장 첫 달 순유입액이 51억원이었지만 12월 122억, 1월 153억, 2월은 17일 기준 173억 원으로 불어나 누적 순자산은 600억 원을 넘어섰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월배당 ETF는 절세 혜택이 있는 연금계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보니 연금투자자들의 관심이 특히 더 큰 편”이라며 “3월 중으로 월배당 상품을 상장할 예정이고, 월배당 구조의 상품을 연내 1~2개 추가해 월배당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에는 국내주식, 국내리츠, 해외주식, 해외리츠, 국내채권, 멀티에셋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다양한 월배당 ETF가 상장돼 있다. 월배당 전략으로 상장한 상품이 9개, 분배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한 상품이 12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