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이태원 합동 분향소에 조문한 뒤 유가족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복지사각지대는 특정 부서나 공공의 힘만으로 해소할 수 없다"며 각계각층의 관심과 노력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납관리단은 세금 징수가 주된 역할이다. 악성 체납자는 가상자산까지 추적해 압류하고 엄정하게 추심한다"며 "하지만 경기도에서는 그 과정에서도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3만 원 정도의 소액 체납자를 방문했더니 컨테이너 임시 거처에서 숙식을 하며 어렵게 살고 있어 즉시 복지 부서와 연계했다고 한다"며 "이처럼 상황에 따라 체납자에게 주거, 생계, 의료 지원 등을 제공하고, 필요하면 취업과 연계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런 노력으로 그동안 3409분을 사회복지와 연계했고, 1589분에게 복지지원을 제공했다고 한다"며 "부처간 칸막이를 허무는 적극 행정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이 되고 있고, 경기도에서만큼은 기댈 곳이 없어 좌절하는 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