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호실적에 증권가 SM 눈높이 상향…대신證은 15만원까지 제시


대신증권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이 저평가된 상태라면서 목표주가를 15만 원까지 상향했다.


21일 대신증권은 SM엔터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만 6000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했다. 전날 SM엔터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었다. 4분기 매출 2565억 원, 영업이익 2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2%, 70.3% 커진 규모다.


대신증권은 SM엔터 본업의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분 경쟁과는 별개로 SM엔터의 올해 경영 계획 고려 시 멀티레이블 체제에서 전사적 아티스트 활동이 강화되고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 등의 경영 효율화로 외형 성장 및 이익률 개선이 구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를 반영한 본업의 가치만 봐도 현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하고 주가 조정시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M엔터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도 한껏 올라가는 추세다. 메리츠증권은 10만 5000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10만 원에서 12만 5000원으로, 하나증권은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했다.


반면 현대차증권은 단기 주가 변동성이 큰 상태이며 지금은 추가 매수를 할 만큼 상승 여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상향하면서도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마켓퍼폼)로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추정치를 상회한 4분기 실적 및 상반기 업황 호조를 반영해 2023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했지만, 지분 경쟁이 추가로 격화된다고 해도 최종인수가격이 공개매수가격을 20% 이상 상회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돼 변동성을 감내하고 매수할 만큼의 상승여력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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