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에서 포스코건설이 분양 중인 더샵 아르테 단지 내 테마형 물놀이터 모습 (제공=포스코건설)
분양시장에서 여력(女力)이 세지면서 어린 자녀들을 위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낮은 출산율로 자녀에게 집중하는 수요자들이 늘자 30~40대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아이를 배려한 다양한 시설들이 단지 곳곳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혼자녀가 있는 가정의 주택 구매력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에서 부부와 미혼자녀 가족 대상으로 아파트 분양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특별공급 또는 일반청약에서 자녀가 있으면 당첨확률이 높기도 하고, 정부에서 운영하는 주택담보대출 실행 시에도 자녀가 있으면 우대 금리가 적용되고 대출 한도도 더 높게 적용되기도 한다.
이렇다보니 건설사에서는 어린자녀를 둔 30~40대 부부 수요자를 위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놀이시설의 기능을 갖춘 놀이터가 아닌 직접 체험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놀이시설이 설치하는가 하면 실내에는 아이들의 안전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인테리어를 적용한 단지도 등장했다. 또 키즈카페, 맘스카페등 아이와 엄마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기도 한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어린아이와 부모가 함께 생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맞벌이 가정의 자녀 통학을 시켜주는 이색 직업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자녀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주택구매력이 높은 30~40대 들이 대부분 어린 자녀가 있는 수요자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아이를 위한 세심한 배려는 직접적인 실수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미추홀구에서 분양 중인 ‘더샵 아르테’도 자녀를 위한 다양한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했다. 커뮤니티센터에는 아이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인 ‘키즈플레이’가 들어선다. 또한 취학아동들이 단지 내에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게 스터디룸과 독서실도 마련했다. 어린이집도 단지 내 들어선다.
여기에 더샵만의 첨단 시스템인 AiQ TECH 시스템을 도입해 아이들의 공간을 더욱 안전성을 높였다. AiQ TECH 시스템을 통해 단지내 어린이 통학버스 정류장인 스쿨존에 지능형 CCTV를 적용하여 불미스러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또한 스마트폰 앱으로 단지내 놀이터의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내 아이의 노는 모습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여기에 영유아, 어린이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단지 내 테마형 물놀이터를 조성하여 아이들에게 감각적인 재미를 더해준다.
이 밖에 책을 볼 수 있는 파크사이드라이브러리(북카페)와 유튜브 촬영 등을 할 수 있는 셀프스튜디오, 지인들을 초대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들어선다.
분양관계자는 “인천 거주자들의 연령대가 젊고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단지 내에서 미취학, 취학아동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며 “실제로 모델하우스 상담 때 아이와 함께 방문한 수요자들도 많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