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청 전경. 사진 제공=무안군
전남 무안군은 전기요금 상승으로 가중된 농가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 도모를 위해 전기 요금 인상액의 50%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농사용 육묘, 농작물 재배, 수산물 양식업, 농작물 저온보관시설, 해충 구제 및 유인용 전등, 농산물 건조시설 등에 농사용전력(을)을 사용하는 경영주다. 관계 법령에 따라 허가(신고)를 받아야 하고 지원 기간 동안 요금이 완납돼야 하며 공동경영주 운영체일 경우 그 중 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총 3억 7000만원이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분의 전기요금 인상액의 50%를 지원하고 지원 단가는 kWh당 9.05원이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경영주는 다음달 10일까지 전기사용장소의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신청서,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한전 고객번호 등을 제출하면 된다.
무안군은 한국전력공사 무안지사를 통해 신청자들이 제출한 증빙자료 및 사업대상자의 전력량, 납부내역을 확인한 후 4월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명호 무안군 농정과장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농가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가계 운영과 영농 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