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088350)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익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작년 전체 순이익도 13.7% 감소했다.
한화(000880)생명은 2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적자가 각각 6조 1260억 원, 925억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54.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4분기 순이익은 15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다.
지난 한 해 한화생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 1801억 원, 31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6.9% 줄었다. 순이익 역시 13.7% 감소하며 3543억 원으로 나타났다.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RBC 비율은 전년보다 22.4% 감소한 162.2%를 기록했다. RBC 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이다. 보험업법에서는 이를 100%,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신제도 도입의 원년으로 영업, 투자, 관리 등 경영 전반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통해 신계약서비스마진(CSM) 1.8조 확보, 신지급여력제도(K-ICS) 180% 이상을 달성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