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에 출연 중인 남성 출연자가 성병 논란에 휩싸여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22일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제작진은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이 시청하는 데 있어서 불편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며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 모든 출연자들의 입장도 고려하겠다"고 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해당 출연자의 입장도 대신 전했다. 해당 출연자는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르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책임을 묻겠다"며 "그동안 하고 싶은 말도 많고 억울한 마음도 있었지만, 침묵을 하고 있었던 것은 내가 언급함으로 인해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염려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침묵이 오히려 내 명예와 방송에 안 좋은 영향이 될 것 같아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사니 만큼 더 이상 사생활 언급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나는 '나는 솔로' 출연자로서 진심으로 촬영에 임했으니 그 부분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며 "이번 일로 다른 출연자나 제작진에게 피해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는 솔로' 13기에 출연한 30대 후반 남성으로부터 성병에 감염됐다고 주장한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그분에게 감염된 성병은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로 언제는 재발할 수 있는 질병이다. 쉽게 연애할 수 없을 만큼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A씨는 산부인과 검사 결과지와 해당 출연자의 것으로 보이는 옷 사진을 증거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