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메카로 뜨는 부산, 스타트업 등 450곳 키운다

◆市 3대 전략 13개 과제 추진
예비 창업가 발굴에 94억원 투자
판로 개척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부산시청 전경. 사진 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창업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창업기업 450개사를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했다.


부산시는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9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창업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부산창업지원센터 운영, 혁신 스타트업 육성, 민간주도 창업 커뮤니티 활성화 등 3대 전략 13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부산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300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한다. 이를 위해 52억 원을 투입해 예비 창업가 발굴·지원부터 국내외 시장 진출, 디지털 창업생태계 고도화 등을 모두 아우르는 단계별 맞춤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금 부족으로 사업화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술창업기업 50개사에는 고정금리 연 2.7%, 보증료 0.6%의 창업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대학·연구기관과 창업기업간 기술이전을 활발히 추진해 상생 협력모델도 창출할 계획이다.


벤처·창업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벤처·창업기업 ESG 인증시스템’을 통해 ESG 경영 실적이 있는 7년 이내 창업기업 중 20여개사를 선정해 선도기업으로 인증하고 사업화자금과 매출채권가입비를 지원한다.


차세대 지역 유니콘 발굴을 위한 사업과 디지털·4차산업 창업기업 청년 인재 지원, 메이커 창업·창직 지원 등을 통해서는 150개사를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커뮤니티·민간 플랫폼 협업 등 민간 주도 창업 커뮤니티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부산시는 공공 주도형 창업 생태계 확산을 위해 13개 기관이 145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시 관계자는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 생태계 역량을 부산에서 꽃 피워 글로벌 창업의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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