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가 아파트 경매 살아나나…강남은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되기도

1월 20억 이상 아파트 낙찰가율 7.6%p↑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서울경제DB

최근 들어 고가 아파트 경매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23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감정가 20억 원 이상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지난해 12월 79.2%에서 올해 1월 86.8%로 7.6%포인트 올랐다. 현재 경매가 진행 중인 2월도 86.8%를 기록한 상황이다. 이는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 지난해 12월(76.5%)과 올해 1월(78.7%)·2월(78.2%)을 비교할 시 큰 차이가 없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고가 아파트의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도 지난해 12월 30.8%에서 올해 1월 52.9%로 상승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면적 137.2㎡는 첫 경매에서 감정가 29억 7000만 원보다 1억 1100만원 높은 30억 8100만 원(낙찰가율 103.7%) 에 낙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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