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해 딥러닝 시현…퓨리오사AI NPU도 탑재

"AI 반도체 활용 극대화
K-클라우드 기술 발전에 기여"


카카오(035720)엔터프라이즈가 자사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영어 교육 기업 이팝소프트의 '말해보카 사전' 서비스 실증 사업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에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카드도 활용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서비스를 '국산' 기술만으로 구현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날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 i 클라우드 상에서 퓨리오사AI 워보이 NPU 카드 12장을 4개의 베어메탈 서버에 장착해 말해보카 사전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말해보카 사전은 AI가 문장 속 단어의 여러 가지 뜻을 모두 구별해 분석해주는 영어사전 앱이다. 책, 포스터, 웹페이지 등 영어 문장이 포함된 사진을 촬영하면 앱이 사진 속 문장을 글자로 표기한 후 단어 및 숙어 분석을 해준다. 연내 워보이 NPU 카드 16장, 베어메탈 서버 10대가 추가 탑재될 예정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폭넓은 영역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과 비즈니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활용 극대화 및 K-클라우드 기술 발전에 최선을 다해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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