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누비는 K-농기계…대동·TYM 나란히 1조 클럽

TYM의 트랙터 / 사진제공=TYM

농기계 업체 TYM이 사상 첫 연간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섰다. 북미 시장에서 나타난 성과를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는 모양새다.


TYM은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23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353억 원) 대비 250.2%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1조 167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8.7% 증가한 수치며 사상 첫 1조 원 돌파다. 당기순이익은 990억 원으로 150.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수출 호조에 따른 매출액이 증가했다”면서 “국제종합기계의 자회사와 흡수합병으로 인한 원가구조 개선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동도 연 매출 1조 클럽에 들어선 바 있다. 대동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1조 463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4.1% 늘었고 영업이익은 849억 원으로 2021년 382억 원보다 122.2% 급증했다. 대동은 “국내 및 북미 등 해외매출 증가와 환율 등 대외적인 경제환경 긍정적 개선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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