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韓사업장 구원투수 '트랙스 크로스오버' 양산 시작…북미 우선 수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韓사업장 경쟁력 확보 책임 예정
GM, 창원공장에 9000억 투자
연간 최대 28만대 생산 역량 확보
1분기 중 국내에도 출시

로베르토 렘펠(오른쪽)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사장이 24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열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양산 기념식에 참석해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 제공=GM 한국사업장

제너럴모터스(GM)가 창원공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양산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GM은 24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사업장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김준오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 이후 렘펠 사장 등 GM 리더십은 생산공정을 둘러보며 신제품의 차질 없는 초기 양산과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렘펠 사장은 “지난 몇 년 간 팬데믹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탁월한 팀워크로 GM의 주력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양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고성능 차량을 제공할 수 있도록 무결점 차량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기술 등 GM의 글로벌 개발 역량이 총 집결해 탄생한 전략 모델로 한국사업장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성을 책임질 예정이다. 앞서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기 위해 창원공장의 도장, 프레스, 차체, 조립공장에 약 9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창원공장은 시간당 60대, 연간 최대 28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한 최신 공장으로 탈바꿈했다. 더불어 한국사업장 노사는 대량 생산 돌입을 위해 인력 배치 전환에도 합의한 뒤 2교대 운영을 위한 공장 인력 배치도 끝냈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북미 모델을 우선 양산해 높은 해외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며 1분기 내로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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