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 사업 수주

구미시 형곡동 169번지 일대 재건축
공사비 2237억원…현대가 단독 시공

구미 형곡4주공 조감도/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경상북도 구미의 형곡4주공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구미 형곡4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5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현대건설과의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높은 찬성률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9월과 10월 진행된 두 차례의 입찰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며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대의원회를 거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구미 형곡4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경북 구미시 형곡동 169번지 일대의 주공 4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1988년 430세대로 준공한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2층, 8개동 759세대의 새로운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총 공사 금액은 약 2237억원이며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한다.


구미시에서도 가장 주거선호도가 높은 구도심의 중심에 위치해 ‘구미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형곡동은 금오산이 인접해 있으며 교육, 교통 및 생활 인프라가 양호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 단지 근처에는 학원가가 있으며 마트와 영화관 등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구미시청, 구미차병원 등도 가깝다.


현대건설은 구미 형곡4주공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구미 더클래스(THE CLASS)’를 제안했다. 우아함과 탁월함을 나타내는 ‘CLASS’ 앞에 유일한의 의미를 지닌 ‘THE’를 붙여 구미에 단 하나뿐인, 격이 다른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완성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힐스테이트 구미 더클래스는 브랜드에 걸맞는 명품 디자인을 적용한다. 구미의 상징인 거북이를 형상화한 6각형 구조물과 L자형 패턴을 담은 외곽 디자인으로 구미 프리미엄 주거단지로서의 상징성을 높였다. 단지 최고층 옥상에는 사방을 조명할 수 있는 60m 길이의 초대형 스카이 테라스를 설치해 입주민 누구나 금오산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단지 문주를 거대한 스케일의 게이트로 디자인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담아냈다.


단지 내에는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 어린이 도서관, 컬쳐 라운지 등 340평 규모의 교육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실내 골프 연습장, 건식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들도 들어선다. 또한, 특화설계로 전 세대를 판상형 구조 및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실내 생활환경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2.4m 높이의 우물 천장고로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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