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한국관 구성해 'MWC 2023' 출격…"혁신 기업 알린다"

중소기업 28개사 참여 한국관 운영
투자자·바이어 비즈니스 미팅 주선
스타트업 IR 행사 별도 마

SK텔레콤 모델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명소 사그라다 파밀라아 성당을 배경으로 ‘MWC2023’ 개막을 알리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한국관을 운영한다. 이번 MWC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규모로 열리는 만큼 글로벌 통신사와 IT기업이 대거 참석해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KOTRA는 27일부터 3월 2일(현지 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서 플랫폼, 솔루션, 전자기기,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28개사가 참여하는 한국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투자자·바이어와 비즈니스 만남을 주선한다. KOTRA는 2009년부터 MWC에 한국관을 운영하며 올해로 14년째 참가하고 있다.


이번 MWC에서 KOTRA는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대구테크노파크 등 기타 기관과 함께 총 76개사가 참가하는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이로써 각 기관이 개별적으로 단체관을 구성한 것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일해 참가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공동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보여주는 효과를 기대한다. KOTRA는 유럽지역본부를 통해 유럽 전역의 바이어에게 한국기업 제품을 홍보하면서 스페인 외 지역의 바이어 유치에도 힘썼다.


KOTRA는 전시회 3일차가 되는 3월 1일에 한국관 홍보 공간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IR 피칭 행사를 별도로 기획했다. 세계 전역에서 사전에 초청한 100명 이상의 글로벌 투자가를 대상으로 △초소형 태양전지 장착 태양광 발전 시스템 △아동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디지털치료제 △반려동물 생체인식 앱 등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MWC 전시회는 매년 통신사·빅테크 기업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기기 전시회”라며 “KOTRA는 MWC에서 우리 참가기업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OTRA는 MWC 행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도 전개한다. KOTRA 한국관에 설치한 대형 스크린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영상을 시연하며 한국관을 방문하는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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