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추천주] 中양회 수혜 볼 금호석유·삼성전기 주목

중국 소비진작책 기대…불황에도 이익 개선 기업은 '귀해'

전남 여수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금호석유화학의 정밀화학 공장/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에서 제시될 소비 진작책과 관련한 수혜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또 실적이 개선될 기업은 귀한 대접을 받는 시기가 도래했다고 힘을 실었다.


삼성증권은 26일 현대오토에버(307950)를 추천주로 꼽았다. 금호석유는 중국 경기 부양과 전방 수요 개선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제시됐다. 금호석유의 제품별 중국 매출 비중은 합성고무가 18%, 합성수지가 34%에 이른다. 삼성전기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IT 기기 수요 회복이 가시화하면 강력한 실적 반등세가 기대된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12억원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부진했으나 향후 중국 스마트폰 수요 회복에 따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이익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오토에버는 로봇·AI 등 현대차그룹 신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유안타증권은 추천주로 더블유게임즈(192080)를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모바일 및 서버 중심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챗GPT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가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형 해외 프로젝트로 수주 잔고가 늘고, 탄소 중립 등 신사업이 점차 구체화하는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더블유게임즈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 ‘스킬게임’ 출시 및 2분기 아이-게이밍(i-Gaming) 기업 ‘슈퍼네이션’ 연결 편입 후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됐다.


SK증권은 아모그린텍(125210)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DN오토모티브는 공작기계 수요 확대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326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게임(MMO) 신작 ‘아이케이지 워’ 출시가 주요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아모그린텍은 전기차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고효율 자성 부품 매출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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