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연쇄 노인 실종·사망에 경찰 '긴장'

24~26일 강릉시·화천군 등 노인사고
다만 모든 사건 범죄 혐의점은 없어



강원도에서 사는 노인들이 최근 연이어 실종되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경찰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강원도 일대에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간 노인들이 실종되고 사망했다.


강릉시 연곡면 영진해변에서는 24일 오전 9시 15분쯤 70대 해녀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다음날인 25일에노 고령 노인 사건이 이어졌다. 같은 날 오후 2시쯤 80대 노인 A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26일 오전 8시 22분쯤 자택 인근 갈대밭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수사당국은 범죄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인근 야산에 겨우살이를 채취하기 위해 인근 산에 올라간 B씨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과 소방은 장비 4대와 인력 20여명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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