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온라인주문 절반이 발란서…작년 거래액 6800억

“온라인 명품 플랫폼 1위” 점유율 45%
지난해 대비 2배, 19년 대비 26배 성장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지난해 총 거래액 68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최근 4년간 연평균 127% 성장한 수치다.


발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 규모 약 1조 5000억 원 가운데 발란의 시장 점유율은 45%에 달했다. 온라인 명품 주문 10건 중 4~5건은 발란에서 이뤄진 셈이다.


발란은 빠른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글로벌 채널(부티크, 브랜드)과의 탄탄한 제휴와 검증된 리테일러 확보, 발란 익스프레스 등 특화된 고객 서비스를 꼽았다.







발란은 창업 초기부터 고객을 세분화해 35~54세의 고소득·고소비 고객을 겨냥했다. 그 결과 이들 세대가 전체 구매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재구매율도 기존 45%에서 60%대로 늘었다.


발란 측은 손익분기점을 올 상반기 내로 앞당기고 연내 흑자 전환도 무난하게 이뤄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발란 관계자는 “사업 초기부터 명품 사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특화 전략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변화가 예측되는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리더로서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고객이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고객 최우선 정책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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