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완전 무가선 방식(하늘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 없이 자가 배터리로 운행하는 방식)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최종 확정한데 이어, 이달에는 트램을 도시발전의 기폭제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한 것.
대전시와 대전교통학회는 지난 17일 '트램 연계 도시공간 및 교통체계 개편방안'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트램 연계 시내버스 노선 조정 및 트램 정거장으로 접근하는 체계를 정비해야하고,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하여 트램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등 성공적인 트램 사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이러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1996년 첫 기본계획이 승인된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3회, 기본계획 수립·변경 5회 등 수많은 손질을 거쳐왔으며, 27년여만인 지난해 12월 최종 건설 계획을 확정했다.
사진 설명. 대전도시철도 2호선 주요 건설계획 위치도 (출처. 대전시)
대전시가 발표한 트램 건설 주요계획에 따르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 연장 38.1km(45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 규모로 건설되며, 올해 기본계획을 확정, 2024년 발주 및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모든 행정력과 정치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트램에는 다양한 선도기술들이 적용된다. 실시간으로 시내 도로 교통상황을 파악하고 예측하며 운행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인공지능 카메라를 통한 이상 상황 검출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안전사고 발생 시 지능형 카메라가 이를 감지해 안전요원이나 관제실에 즉시 알려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외에도 트램을 타면 커다란 창문에 멋진 관광지와 문화재, 그리고 통과하는 지역의 맛집 등이 실시간 화면 영상으로 소개되고,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는 로봇견과 역사에서 교통약자를 지원하고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안내로봇도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 설명.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투시도
이처럼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자, 대표 수혜 단지로 꼽히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해당 단지는 트램 2호선과 충청권광역철도가 교차하는 복수·도마역(예정)이 도보권에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가까이에 총 2만2,0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되고 있어 일대가 대전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며, 여의도공원의 17배 면적(약 400만㎡)으로 조성되는 '월평근린공원' 안에 단지가 들어서 입주민들은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힐링 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 공원 안에는 편안한 숲, 건강한 숲, 힐링포레스트, 숲길쉼터 등 다양한 테마의 녹지 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다양한 개발호재와 더불어 합리적 분양가도 수요자들의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의 전용 84㎡ 분양가는 4억6,400만원~5억2,3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최근 대전시 서구에서 공급된 단지들의 분양가(5억9,300만원~6억3,340만원, 전용 84㎡ 기준) 보다 최대 1억원 이상 낮은 금액으로 향후 차익을 프리미엄으로 누릴 가능성이 크다.
한편, 잔여세대 선착순 계약 중인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많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막바지 분양에 힘쓰고 있다.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계약 가능하고, 미계약 세대 중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