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산불 지역 ‘산불 2단계’ 발령. 사진 제공=산림청
3일 오후 2시 32분께 전남 순천시 월등면 망용리 산15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건조한 기온과 강풍에 확산하면서 '산불 2단계'가 발령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는 산불의 추가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100㏊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19대와 진화 대원 10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인근 3개 마을 67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고, 산불 현장에서는 초속 10m 정도의 강풍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관할 기관 헬기·진화대원 100%, 인접 기관 산불 진화 헬기·드론 50% 등을 동원해 신속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