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소방서 제공
서울 강서구에서 승용차가 김포공항 담벼락을 들이받아 운전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6분쯤 서울 강서구 오정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김포공항 담벼락과 충돌해 불이 번지면서 30대 남성 A씨가 사망했다.
사고 차량은 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연석을 넘는 과정에서 전복됐다. 이후 김포공항 담벼락을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운전자 A씨는 차량 밖에서 발견된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 CCTV를 분석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남성의 음주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