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비, 반도체 진공장비 국산화…"차·방산까지 사업영역 확대"

초정밀가공 기술로 진공펌프 스태커 등 생산
스마트팩토리로 장비 생산 비용·시간도 단축
특허 10여 건 보유해 중기부 장관상도 수상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제이엔비. 사진 제공=제이엔비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있는 제이엔비는 반도체용 진공장비 제작 및 초정밀가공 부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제이엔비는 2002년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반도체용 진공 시스템의 국산화에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반도체용 진공펌프 스태커(Stacker) 생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반도체용 진공펌프 스태커는 배관을 짧고 곧게 하는 설계 단계 기술부터 배기를 원활하게 하는 기술, 반도체 생산 과정 중 발생하는 파우더를 배출하는 기술 등이 집약된 장비다. 진공펌프를 최적의 조건 하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하는 스태커는 펌프에 필요한 전원과 가스, 냉각 등을 만들어낸다. 또 진동 흡수와 소음방지, 공간 절약과 진도 7이상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로 펌프 및 부대 장치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이엔비는 일본 마키노사의 초고정밀 MCT 머시닝센터를 28대 활용하는 등 등 프리미엄 장비를 이용해 초정밀가공 부품을 생산한다.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제품 생산을 해내고 있다. 제이엔비가 보유한 특허 기술은 10여건에 달한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21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병무청장상을 받았고, 2022년에는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벤처기업, 이노비즈, 강소기업, 소부장 전문기업 등의 인증에 더해 인재육성형 중소기업과 성과공유기업(중소벤처기업부), 혁신 리딩기업(신용보증기금) 인증을 획득했다.


이정범 대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동차와 우주항공, 방산분야로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도화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첨단 진공시스템 및 초정밀가공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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