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구조하다 숨진 새내기 소방관 9일 영결식

성공일 소방사 전라북도청장 엄수
전북 김제 실내체육관서 영결식

70대 노인 구조하다 숨진 새내기 소방관 9일 영결식
6일 오후 8시 33분께 전북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구조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과 주택 내부에 있던 70대 남성 등 2명이 숨졌다. 사진은 불이 난 주택. 연합뉴스


주택 화재 현장 내부에 있던 70대 남성을 구조하다가 순직한 성공일 소방사의 영결식이 오는 9일 전라북도청장(葬)으로 엄수된다.


전북소방본부는 김제의 한 장례식장에 성 소방사의 빈소를 마련한 뒤 9일 김제 실내체육관에서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다만 분향소는 별도로 마련되지 않는다.


성 소방사는 전날 오후 8시 33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자 내부에 있던 70대 남성을 구하러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숨졌다.


성 소방사는 '1명이 고립돼 있다'는 할머니의 말을 듣고 주택 안으로 뛰어 들어갔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남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5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성 소방사는 김제소방서 금산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대원으로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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