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벤처캐피탈 자회사, 美 교통 분석 스타트업에 투자

넥스트 센츄리 벤처스(NCV)
스타트업 '오토모투스'에 투자
AI로 교통 정보 수집·분석
지속 가능한 생태계 준비 의미

넥스트 센츄리 벤처스(NCV)가 미국 교통 관리 및 분석 스타트업 ‘오토모투스’에 투자한다. 사진 제공=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002350)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넥스트 센츄리 벤처스(NCV)가 미국 교통 관리 및 분석 스타트업 ‘오토모투스(Automotus)’에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NCV는 넥센(005720)타이어가 2021년 ㈜넥센과의 공동 투자를 통해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투자한 오토모투스는 2017년 미국에 설립돼 카메라 기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연석 주변의 교통과 주·정차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분석하고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스타트업이다. 배송차량, 공유차량 등의 증가로 도심 연석 주변 혼잡에 따른 교통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공공기관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보스턴, 마이애미, 피츠버그 등 주요 15개 도시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 정부, 지역사회, 모빌리티 업체와의 협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미국 내 공항과 연계해 혼잡을 야기하는 공유, 호출 차량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최근 캐나다 진출을 필두로 유럽과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NCV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히 성장성이 좋은 기업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NCV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성을 준비하기 위한 첫 걸음 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기술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모빌리티 기업을 찾아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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