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3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AI 창업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들의 전기·가스 요금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효율이 높은 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날 이 장관은 서울 마포구 홍대에 위치한 스터디카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는 고금리·고물가로 소상공인들이 겪는 애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은 코로나19를 견뎌냈음에도 여전히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전했다. 특히 공공요금 부담을 줄이면서 인력지원, 매출 촉진, 저금리 자금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장관은 “2월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전기·가스 요금 분할납부와 함께 신용보증 2조 원 추가 공급, 정책융자 신속집행 등 민생방안을 1차로 마련했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과 소비위축을 고려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서 식사비 한도를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해달라고 건의했다”면서 “에너지효율이 높은 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민생 간담회에서 수렴한 건의 사항들을 모아 올 3월 수립할 제2차 소상공인 지원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