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섭 해운대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사진 제공=해운대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송민섭 교수가 지난달 열린 대한가와사키병학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선출되며 연임을 확정했다. 2023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2년간 추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가와사키병은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급성 열성 혈관염이다. 발열과 함께 피부, 눈과 입의 점막 등 전신 염증반응을 동반한다. 관상동맥이 늘어나 관상동맥류가 형성되면 그곳에 혈전이 발생해 심근경색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송 교수는 가와사키병을 포함한 소아 심장병에 관해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관련저서, 방송, 홈페이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홍보 활동에 힘써왔다. 일본 국제가와사키병 심포지엄과 필리핀 아시아 태평양 소아심장학회 등에서 가와사키병 분야 좌장을 맡으며 학술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송민섭 회장은 “오랜 숙원이었던 공식학술지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 창간과 홈페이지 구축 등을 추진하는 한편 회원들 간 소통과 진료, 연구에 도움을 주고 일반인들에게 가와사키병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