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H패션몰' 해외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키운다

H패션몰 개편 웹페이지. /사진 제공=한섬

한섬이 온라인 전문몰 'H패션몰'을 해외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한섬은 H패션몰을 전면 개편해 리뉴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는 국내 패션 브랜드가 주를 이뤘지만 영캐주얼부터 트래디셔널 캐주얼(TD), 컨템포러리, 럭셔리 브랜드까지 해외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이번 리뉴얼에 따라 타미힐피거와 DKNY, CK캘빈클라인 외에 스웨덴 패션 브랜드 '아워레가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 '클럽모나코' 등이 추가로 입점했다. 한섬이 최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내 아시아 첫 단독매장을 연 미국 럭셔리 브랜드 '피어오브갓'을 비롯해 럭셔리 하이엔드 해외패션 브랜드 '자크뮈스'와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토템', 마린룩 패션을 탄생시킨 프랑스 패션브랜드 '세인트 제임스'도 선보인다. 이밖에 무이와 톰 그레이하운드, 폼스튜디오 등 한섬이 운영중인 편집숍에서 판매되고 있는 50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도 판매한다.


한섬은 20~30대 고객 유치를 위해 H패션몰의 콘텐츠 커머스도 강화한다. 브랜드 제품을 착용한 모델 겸 포토그래퍼 이승혜 씨가 겨울철 스타일링 노하우를 소개하거나, 한섬 의류를 착용한 주얼리 브랜드 젬앤페블스 전선혜 대표와 건축가이자 가구 디자이너인 서민범 부부가 거주하는 공간에서 룩북 콘셉트로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링형 매거진 콘텐츠를 두 배 가까이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섬 관계자는 "독점 계약을 통해 판매중인 해외 럭셔리 브랜드 아워레가시, 토템을 비롯해 신규 론칭하는 브랜드도 지속적으로 입점시켜 해외패션 전문몰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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