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한국남동발전, 여수에 청정수소 허브 구축

GS칼텍스 여수 공장 전경. /사진제공=GS칼텍스

김정수(오른쪽)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과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본부장이 8일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GS(078930)칼텍스가 한국남동발전과 손잡고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GS칼텍스는 8일 경남 진주시 한국남동발전 본사에서 청정수소 생산, 공급, 활용과 기타 탄소중립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청정수소는 수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하지 않거나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현저히 적게 배출하는 수소를 말한다.


양사는 여수 수소허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청정수소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생산한 청정수소를 여수산단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한국남동발전은 청정수소를 활용한 발전 설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은 이산화탄소 다배출업체가 밀집된 여수 지역 내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GS칼텍스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협력을 추진, 중장기적으로 GS칼텍스의 탄소 감축을 위한 공동 사업 모델 발굴 등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수 GS칼텍스 전략기획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여수 지역에서 청정수소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한국남동발전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수소사업 전체 밸류체인 진출을 위해 액화수소 생산·공급사업, 수소충전소 구축, 연료전지발전 사업을 하는 등 탄소 감축과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평택LNG인수기지 내 1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구축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며, 한국동서발전과 여수산단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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