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주 국군대전병원 중환자선임간호장교. 사진 제공=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 일송기념사업회는 ‘제16회 일송상’ 사회봉사 분야 수상자로 김혜주 국군대전병원 중환자선임장교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일송상은 한림대학교 설립자로서 대학교육과 의학교육,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고(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된 학술상이다. 의학, 교육,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가를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김 대위는 군인이자 의료인이라는 신분으로 2020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당시 가장 확산세가 심각했던 대구·경북 지역 근무를 자원하고, 대구 동산의료원 격리병동에서 헌신하며 국가감염병 위기 대응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국군춘천병원 응급실과 선별진료소, 국군대전병원 선별진료소 등 최일선에서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선별진료업무 교육자로서의 업무를 병행하며 감염병 대응팀 양성을 도왔다.
올 2월 강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파견이 결정되자 소명의식을 가지고 지원해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조된 생존자와 KDRT 요원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실시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 한림대학교 국제회의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