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빈 주차 자리를 두고 공동 현관 앞에 세우거나 주차장 입구 한 쪽을 막는 주차만 골라 하는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주차 빌런 참교육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지난 6일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파트 주차 관리를 관리사무소에서 열심히 하지만 도무지 대화가 안 되는 안하무인 상습 악질인 빌런이 있다"며 한 입주민 주차 행태를 고발했다.
글에 따르면 문제의 입주민은 입구에서 가까운 주차 자리에만 차를 세우고 그 자리를 다른 차가 차지하고 있으면 공동 현관 앞에 주차한다. 이에 관리사무소에서 주차 위반 스티커가 붙이면 "왜 내 차만 단속하냐", "주행에 방해 안 된다", "자리가 없었다" 등 항의를 한다고 한다.
문제의 입주민은 지하 주차장 오르막 부분에도 차를 세운다. 이에 주민들 민원이 제기됐고 관리사무소에서 지적하자 옮겨 세운 곳이 또 공동현관 앞이었다고 한다. 이 문제로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A씨는 "관리사무소에서 전화해도 차를 옮기지 않고 고성에 욕설로 응대해 한 입주민이 경찰에 신고하자 그제야 차를 뺏다"며 "이동한 게 공동현관 앞"이라고 했다.
"반복되는 주차 위반 스티커 부착에 항의하려는 것인지 최근에는 지하 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출차 되는 곳에 차를 세웠다"며 "이 때문에 다른 차량 3~4대가 후진하는 등 불편을 겪어 관리사무소 연락하니 직원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주차 빌런 참교육 시킬 좋은 방법 어디 없냐"고 도움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입주민 단합해서 앞뒤로 차 막아라", "주차관리 주체(관리소장)에서 업무방해로 고소하는 방법이 최고, "법이 바뀌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