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9일 서울 관악구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열린 백신외교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의 명예회장으로 9일 추대됐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서울 관악구 IVI에서 열린 ‘백신 외교의 날’ 행사에 한국후원회의 초청으로 참석해 5대 명예회장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명예회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백신 개발과 보급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IVI 한국후원회는 그동안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해왔다. 후원회는 감염성 질병 예방을 통한 인류 복지 증진에 기여해달라며 김 여사에게 명예회장직을 요청했고 김 여사가 이를 수락했다.
김 여사는 이날 환경·동물보호 활동가들과의 오찬 행사에도 참석해 “환경과 동물보호, 취약계층 지원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환경보호와 동물권 증진을 위해 연대해서 하나의 목소리로 메시지를 내자”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 누구나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이어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