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은 내원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지난 2일부터 '퓨리움 스마트 에어샤워 게이트'를 도입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중앙대병원 정문 출입구에 설치된 에어샤워 게이트는 국내 벤처기업 퓨리움의 제품이다. 사람의 보행을 멈추지 않고 게이트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의 유입을 막는 워크쓰루형 시스템으로 24시간 365일 인공지능(AI) 센서가 가동하며 초미세먼지, 세균 등 유해물질의 실내 유입을 차단한다. 또한 친환경 LED 자외선을 통한 살균 및 집진팬 내부에 장착된 각종 필터로 항균·집진·탈취 기능을 갖췄다.
중앙대병원이 혁신 기술이 접목된 에어샤워 게이트를 도입할 수 있었던 배경은 원개발사인 퓨리움의 기부 결정 덕분이다. 2016년 설립된 퓨리움은 세계 최초로 공기청정 기술에 AI와 사물인터넷(IoT)을 융복합한 입구형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전국 주요 공공기관과 병원, 학교, 어린이집 등의 주요 출입구 및 현관 900여 곳에 '다중 이용시설 스마트 방역 게이트' 제품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한 해외전략물자 지원 등 글로벌 수출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퓨리움은 지난 2021년 중앙대학교에도 7700만 원 상당의 ‘인공지능 스마트 IoT 에어샤워기’ 2대를 현물로 기증했다. 초미세먼지와 세균 등 유해물질의 실내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에어커튼, 우주항공공학에 활용되는 베르누이법칙을 이용한 사이클론 터보에어샷, 친환경 LED 자외선 살균기 등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에어샤워기는 중앙대 서울캠퍼스 100주년 기념관과 법학관 입구에 각각 설치돼 있다.
중앙대병원은 이번 기부로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공기질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첨단 기능이 더해진 퓨리움 제품을 통해 안전하고 청정한 병원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가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