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시행 하고 있는 찾아가는 사업장 금연클리닉·펀드. 사진 제공=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근로 시간으로 인해 보건소 금연실 내소가 어려운 흡연자들의 금연 시도 첫걸음을 돕기 위해 이색 정책을 시도한다. 찾아가는 사업장 금연클리닉을 통한 ‘금연 펀드’를 진행, 금연 성공자들은 수익금도 얻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암군은 14일부터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찾아가는 사업장 금연클리닉’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달 간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참가자들은 금연 상담사의 관리·상담과 니코틴 보조제 및 행동 강화 물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6개월 간 진행되는 금연 펀드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금연 펀드는 개인 3만 원, 사업장 2만 원, 군 지원 5만 원 등 1인 당 10만 원으로 조성돼 3·6개월 단위의 점검을 통해 최종(6개월) 금연 성공자 수에 따라 N분의 1로 분할 지급된다. 사업장 내 금연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영암군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요즘은 기업 차원에서 직원 건강과 금연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많이 보이고 있다”며 “군민 건강 증진과 바람직한 보건 문화 정착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