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이 이리츠코크렙(088260)에 대해 고금리 환경 지속으로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나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높은 리츠 중 하나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지속이라는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 리테일 업종의 구조적 변화, 리테일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 하락이라는 부담을 무시할 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정적 계약 구조하에 배당수익 가시성이 높고 서울/수도권 역세권에 위치한 실물 기초자산의 잠재적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최대주주 지분 하락에 따라 향후 신규자산 편입 및 위탁관리리츠로의 전환이 예상되는 바 그간 약점으로 지적된 성장 계획 부재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5월 다시 리파이낸싱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 감소된 조달비용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배당금의 변동성이 최소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DPS(주당배당금)는 410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 2023년 예상배당수익률은 8%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책임임차인인 이랜드리테일과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연동된 장기 임대료 계약을 맺고 있으며 5개 보유 기초자산의 경우 서울/수도권에 집중되어 토지의 활용 대안이 많기 때문에, 자산가치 기반의 주가 하방경직성이 높은 리츠 중 하나”이라며 "올해 2월 말 기준 기준 최대주주지분은 45% 수준으로 하락해 향후 위탁관리리츠 전환을 통해 적극적 자산 편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