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각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서울경제DB
전자석탈철기(EMF) 제조 업체인 코스닥시장 상장사 대보마그네틱(290670)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3일 오전 9시 8분 대보마그네틱은 전일 대비 12.55% 급등한 7만 89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 배경으로는 경영권 매각 추진 소식이 꼽힌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보마그네틱 매각 자문사인 삼정KPMG는 10일 예비입찰을 실시하고 다수의 원매자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았다. 현재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전략적 투자자(SI) 등 다수 후보가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대상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이준각 대표(22.26%)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약 46%로, 매각 가격은 3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된다. 시가총액을 감안한 지분 가치에 약 3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한 값이다. 2차전지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의 인수 의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보마그네틱 인수를 통해 탈철기 생산능력을 내재화하겠다는 전략이다.